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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그룹, 연구·개발 활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12:55:26【여가】4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경기 성남시에 자리잡은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의 전경. 휴온스 제공휴온스그룹이 연구개발에서 보인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휴온스그룹은 14일 그룹 소속

휴온스그룹, 연구·개발 활발··· “미래 성장동력 확보”

경기 성남시에 자리잡은 휴온스글로벌 판교 신사옥의 전경. 휴온스 제공


휴온스그룹이 연구개발에서 보인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14일 그룹 소속사들이 전방위적으로 외부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파트너십 체결, 지분투자까지 미래 성장 재원 확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특히 안과질환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보였다. 안구건조증 치료 점안제인 ‘HUC1-394’가 지난 1월 임상 1상시험을 승인받았다. 같은 질환에 대한 개량신약 복합점안제인 ‘HU007’의 국내 임상 3상 또한 진행하고 있다. 해당 과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3상시험 승인을 받아 대상자 모집을 완료했다.

HU007은 항염 효과를 내는 성분인 사이클로스포린과 눈물막 보호 효과를 내는 성분인 트레할로스의 복합제로, 사이클로스포린 농도를 기존 치료제보다 절반 이하로 낮춰 작열감 등 안구 표면 자극을 최소화했다. 또 트레할로스 제제를 복합해 건조에 의한 각결막 상피세포의 파괴를 억제시켜 안구건조증에 대한 복합적 치료효과를 볼 수 있게 개발됐다. 지난해 11월 등록 완료 후 안구건조증 환자 3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HU007 점안제 관련 연구에서는 자사의 기존 점안제인 모이스뷰 대비 우월성과 함께 글로벌 제약사의 점안제와 비교해서도 효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등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평가했다.

휴온스랩은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변경하는 확산제 적용기술 개발과 비만, 당뇨,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 바이오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휴온스랩이 개발하고 있는 ‘HLB3-002’(성분명: 재조합 인간 히알루니다제)는 고생산성 동물세포배양 및 고순도 정제 효소다. 바이오 항암제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극대화시켜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한 기술의 핵심 물질이다. 두 차례 비임상 효력시험을 통해 오리지널 대비 동등한 효력을 확인했다. 최근에는 임상 시험용 시료 생산을 완료하고 품목허가용 임상 1상시험 신청을 앞두고 있다.

비만 및 당뇨병 치료 후보물질인 ‘HLB1-015’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GLP-1)와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촉진 폴리펩티드(GIP) 작용제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동물모델을 통해 효력을 확인한 바 있다. 또한 새로운 작용 기작인 GIP 길항제를 활용한 비만·당뇨 치료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HLB1-014’는 새로운 항체치료제다. 항체 기반 치료제의 가장 큰 부작용인 염증 부작용을 낮추면서 알츠하이머 유발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응집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항체 후보물질로 개발 중이다.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 및 관련 연구진들과 함께 개발하는 과정에서 최근 효력 있는 후보물질이 도출돼 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휴온스 과천 R&D센터의 조감도. 휴온스 제공


휴온스그룹은 개방형 혁신 전략으로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자체 합성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영입과 인프라 확장 또한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제약사업을 바탕으로 외연을 넓히기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제약(휴온스)’, ‘에스테틱(휴메딕스)’과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높은 성장성을 가진 사업 영역들을 확충하고,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들을 발굴한 것이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에서 의료기기, 그리고 헬스케어 부자재로 이어지는 사업 구조를 완성시켜 왔다. 특히 외부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한발 나아가 공동 신약개발에 중점을 두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휴메딕스는 생체 적합성 히알루론산 응용핵심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의 고분자·저분자에 더해 기술 난이도가 높은 초저분자 HA원료까지 라인업을 확보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비만과 치매, 탈모 분야 치료제 개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 지투지바이오, 원바이오젠, 에피바이오텍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전문 회사들과도 공동 연구개발 또는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중장기 미래 성장을 도모할 파트너를 지속 발굴하고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전략적 투자와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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