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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반도체 실적 전성기 위한 '마지막 퍼즐'
서울뉴스싱귤러2024-03-28 19:58:29【지식】3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메모리 회복세…D램 흑자전환·낸드 상반기 적자 탈출 유력파운드리, 작년 최대 수주잔고…실적 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분기별 영업이익 10조 전성기 회복 위해선 파운드리도 살아나야연합뉴
메모리 회복세…D램 흑자전환·낸드 상반기 적자 탈출 유력
파운드리, 작년 최대 수주잔고…실적 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
분기별 영업이익 10조 전성기 회복 위해선 파운드리도 살아나야
삼성전자 반도체가 메모리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둔화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파운드리가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의 흑자전환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근 일본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프리퍼드네트웍스(PFN)에서 최첨단 공정인 2나노(㎚·1나노=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AI 반도체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지난 2022년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적용한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2025년 모바일용을 시작으로 2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수주잔고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사업별 수주잔고를 공개하지 않지만, KB증권은 16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로 추정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은 AI 가속기 및 AI 주문형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삼성 파운드리로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삼성 파운드리 실적은 올 상반기 바닥을 확인하고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 S24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상반기 파운드리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일부 모델에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 및 생산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판매만 121만 대로 갤럭시 S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신작 효과가 가장 큰 1분기에 13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720만 대 기록보다 80%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파운드리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필두로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PC 등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올해 개화했지만, 여전히 고객사의 재고가 상당한 탓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이 재고를 줄이는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기 때문에 우리 (파운드리) 실적은 크게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분기별로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 수준의 실적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는 파운드리의 회복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파운드리는 당시 분기별로 6000~70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약 9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15조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글로벌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AI(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며 4분기 D램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메모리 반도체 두 축의 하나인 낸드 역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 상승과 재고 소진에 힘입어 업황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서버용 SSD는 출하량은 3분기보다 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상반기 중 적자 탈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메모리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파운드리가 힘을 실어야 삼성전자의 전체 반도체 실적이 안정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AI 열풍을 타고 완전히 살아나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면서 "파운드리가 살아나는 속도가 삼성전자 반도체 전체 성적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드리, 작년 최대 수주잔고…실적 확인까지 시간 걸릴 듯
분기별 영업이익 10조 전성기 회복 위해선 파운드리도 살아나야
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가 메모리 업황 회복세에 힘입어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의 둔화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파운드리가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의 흑자전환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최근 일본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프리퍼드네트웍스(PFN)에서 최첨단 공정인 2나노(㎚·1나노=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AI 반도체를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지난 2022년 차세대 트랜지스터인 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적용한 3나노 공정을 세계 최초로 양산했고, 2025년 모바일용을 시작으로 2나노 공정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지난해 연간 기준 최대 수주잔고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사업별 수주잔고를 공개하지 않지만, KB증권은 16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로 추정한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은 AI 가속기 및 AI 주문형 반도체 생산을 위한 삼성 파운드리로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삼성 파운드리 실적은 올 상반기 바닥을 확인하고 하반기부터 개선 추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 S24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도 상반기 파운드리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일부 모델에 삼성전자가 자체 설계 및 생산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국내 사전 예약판매만 121만 대로 갤럭시 S 시리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신작 효과가 가장 큰 1분기에 13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720만 대 기록보다 80%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파운드리 실적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은 하반기가 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필두로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PC 등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올해 개화했지만, 여전히 고객사의 재고가 상당한 탓이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이 재고를 줄이는 추세가 여전히 지속되기 때문에 우리 (파운드리) 실적은 크게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반도체가 분기별로 10조 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 수준의 실적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는 파운드리의 회복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파운드리는 당시 분기별로 6000~7000억 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약 90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에서 15조 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가 발생했다. 글로벌 반도체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AI(인공지능)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며 4분기 D램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메모리 반도체 두 축의 하나인 낸드 역시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격 상승과 재고 소진에 힘입어 업황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서버용 SSD는 출하량은 3분기보다 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상반기 중 적자 탈출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처럼 메모리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파운드리가 힘을 실어야 삼성전자의 전체 반도체 실적이 안정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메모리 반도체는 AI 열풍을 타고 완전히 살아나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기대가 있다"면서 "파운드리가 살아나는 속도가 삼성전자 반도체 전체 성적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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