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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두번째 민간 달 착륙선 발사 연기…"추진체 메탄 온도 문제"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14:40:04【핫스팟】9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 발사 단지 39A에 도킹돼 있는 스페이스X의 팰컨9 / 사진=EPA 연합뉴스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

美 두번째 민간 달 착륙선 발사 연기…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케네디 우주 센터 발사 단지 39A에 도킹돼 있는 스페이스X의 팰컨9 / 사진=EPA 연합뉴스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의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프로젝트명 'IM-1')의 발사가 하루 연기됐다.
美 두번째 민간 달 착륙선 발사 연기…
오디세우스의 발사를 맡은 스페이스X는 14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메탄 온도 문제로 IM-1 발사 임무를 15일 오전 1시5분(한국시간 오후 3시5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美 두번째 민간 달 착륙선 발사 연기…
스페이스X는 착륙선에 주입할 추진제 메탄의 온도가 정상 범위에 있지 않아 발사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0시57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 기지 KSC 발사대 39-A에서 팰컨9을 통해 오디세우스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美 두번째 민간 달 착륙선 발사 연기…
15일에도 기술 또는 기상 문제가 생길 경우 16일 발사를 시도한다. 16일에도 성공하지 못하면 다음달까지 기다려야 한다. 앞서 오디세우스는 지난 8일과 10일에 실시한 두 차례의 연료 공급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15~16일에 예정대로 발사될 경우 오디세우스는 일주일 가량 우주를 유영한 뒤 오는 22일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달을 12번 공전하며 착륙 준비를 마친 뒤 100km 상공에서 착륙을 위한 하강을 시작한다. 하강 시작에서 착륙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이다. 착륙에 성공하면 아폴로 17호 이후 52년 만에 처음으로 달 표면에 착륙한 미국 탐사선이 된다.
오디세우스의 예상 착륙 지점은 달 남극 인근 '말라퍼트 에이'(Malapert A) 분화구 지역이다. 이곳은 달의 험한 지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평평한 데다 분화구 내 물 얼음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오랜 기간 과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높이 3m, 폭 2m, 무게 675kg의 오디세우스에는 6개의 NASA 장비를 포함해 총 12개의 과학 장비가 실려 있다. NASA 장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달에서 자동항법 시스템을 시연하는 장비다. '루나 노드 원'(Lunar Node-1)이라는 이름의 이 장비는 다른 우주선이나 시설의 위치와 비교해 착륙선, 달 표면 시설, 우주비행사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는 일종의 전파 등대다. 우주선의 궤도 기동과 달 착륙 시 길 안내자 역할을 해주는 장비다.
스페이스X 팰콘 9 로켓에 탑재된 오디세우스 모습 / 사진=NASA
오디세우스는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와 연계된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ommercial Lunar Payload Services; CLPS)로 추진된 두 번째 프로젝트다.
CLPS는 NASA가 여러 민간 기업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무인 달 탐사를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NASA는 달 착륙선 등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민간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개발하는 방식이 더 저렴하고 빠르게 여러 대의 우주선을 만들어내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NASA와 CLPS 계약을 맺은 기업 중 애스트로보틱이 지난달 처음으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우주로 발사했지만, 이 첫 시도는 실패로 끝난 바 있다. 페레그린은 지난달 8일 발사 후 몇 시간 만에 연료 누출 등 문제가 발생해 달 착륙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열흘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불타 사라졌다.
NASA는 올해 말 예정했던 '아르테미스 2호' 발사 계획을 2025년 9월로, 우주비행사 4명을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 3호'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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