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현재 위치는:서울뉴스싱귤러 > 지식
'홍콩 노쇼' 여파…새해 인사한 메시 구단주 베컴에 "中서 나가"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18:02:58【지식】0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분노한 中누리꾼 "주중 아르헨 대사관 SNS엔 '포클랜드는 영국 땅'"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새해 인사를 올린 데이비드 베컴.[홍콩 명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홍콩=연합
분노한 中누리꾼 "주중 아르헨 대사관 SNS엔 '포클랜드는 영국 땅'"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새해 인사를 올린 데이비드 베컴.
[홍콩 명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파장이 중국에까지 미친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춘제(春節·설)를 맞아 중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가 본전도 못 찾았다.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컴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베컴은 중국어와 영어로 "용의 해를 맞아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베컴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의 목도리를 목에 걸친 채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는 "중국에서 나가라", "뻔뻔하다", "티켓을 환불하라" 등의 댓글과 욕설이 달렸다.
명보는 "메시의 홍콩 노쇼에 홍콩과 중국 팬들이 분노한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컴이 중국 국민에 보낸 새해 인사도 이를 식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들이 주중 아르헨티나 대사관 웨이보 계정으로도 몰려가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의 신성한 영토"라는 주장을 펼치거나 소고기 등 아르헨티나산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400㎞ 떨어진 포클랜드 제도는 1833년 이후 영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놓고 전쟁을 치렀고 양측에서 900여명이 희생된 가운데 영국이 승리했다.
앞서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메시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메시가 주장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8∼26일 중국 친선경기 투어를 계획했다.
해당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경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시 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은 현재로서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주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 전날 항저우시는 다음 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AFP는 "일부 민족주의 정치인과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에서의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pretty
[홍콩 명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홍콩 노쇼' 파장이 중국에까지 미친 가운데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춘제(春節·설)를 맞아 중국 팬들에게 새해 인사를 건넸다가 본전도 못 찾았다.
13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베컴은 전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어로 새해 인사를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베컴은 중국어와 영어로 "용의 해를 맞아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인사하는 영상을 올렸다.
베컴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의 목도리를 목에 걸친 채 젓가락으로 국수를 먹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러나 해당 영상에는 "중국에서 나가라", "뻔뻔하다", "티켓을 환불하라" 등의 댓글과 욕설이 달렸다.
명보는 "메시의 홍콩 노쇼에 홍콩과 중국 팬들이 분노한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컴이 중국 국민에 보낸 새해 인사도 이를 식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누리꾼들이 주중 아르헨티나 대사관 웨이보 계정으로도 몰려가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의 신성한 영토"라는 주장을 펼치거나 소고기 등 아르헨티나산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에서 400㎞ 떨어진 포클랜드 제도는 1833년 이후 영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의 영유권을 놓고 전쟁을 치렀고 양측에서 900여명이 희생된 가운데 영국이 승리했다.
앞서 메시는 부상을 이유로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프로축구 올스타팀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홍콩 팬들이 격분했다.
해당 경기 입장권 가격이 최고 83만원까지 치솟는 등 수십만원에 달한 상황에서 홍콩은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 지역에서 메시를 보기 위해 온 약 4만명의 팬은 환불을 거세게 요구했다.
특히 그가 불과 사흘 뒤인 7일 일본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는 30분간 출전해 홍콩 팬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결국 친선경기 주최사인 태틀러는 지난 9일 티켓값 50%를 환불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도 메시의 홍콩 노쇼 관련 논란이 확산하면서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메시가 홍콩전에 출전하지 않은 데는 외세가 개입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 두 개가 모두 취소됐다고 AFP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 메시가 주장인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 달 18∼26일 중국 친선경기 투어를 계획했다.
해당 기간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항저우에서 나이지리아 대표팀, 베이징에서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과 경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베이징시 축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베이징은 현재로서 리오넬 메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주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 전날 항저우시는 다음 달 개최하기로 한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AFP는 "일부 민족주의 정치인과 매체들은 메시의 홍콩 노쇼와 이후 일본에서의 출전이 중국을 무시한 것이라고 해석한다"고 전했다.
pretty
대박입니다!(7714)
관련 기사
- 정부, 의대 2000명 증원 쐐기... 지방국립대 7곳에 정원 200명 '메가 의대'
- 축구에 야구까지 유료화...'티빙'은 왜
- [인사] 광주 서구
- 국민연금, 포스코 안건 찬성…행동주의 대신 삼성물산 손 들어줘
- 여의도 한양 정비계획 변경 고시…시공사 두고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2파전
- '200조 투자 목표' IPEF 청정경제 협력 시동…6월 '큰장'선다
- 대통령실 앞 모인 의사들…생명 위해범? 단 한 명도 돌아가신 분 없어
- 1급 연봉 2억원 대 '대통령 수준'…우주청, 인재영입 '정면돌파' 주목
- 진수희·최재성 “대통령이 정권심판론 빌미 제공, 축구로 치면 자책골” [김은지의 뉴스IN]
- 국민연금, 대한항공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 반대표··· 포스코 장인화 회장 선임은 찬성
인기 기사
역장추천
우정 링크
- 돌아온 패류독소의 계절...님아, '금지해역' 조개 아니면 괜찮다오 [식약설명서]
- 20대 초반인데 벌써…결혼·출산 포기 청년 절반이 내놓은 답
- 역할 확실히 나눈다…“2차 병원,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 양문석 막말 논란에 입 연 '盧 사위'···노무현, 조롱 대상될 이유 없는 분
- 통곡물빵‧저염육포… 건강을 해치지 않는 초가공식품은 무엇?
- 김정은, 딸 `주애`와 부대 시찰…가죽코트에 훌쩍 자란 `키`
- 오늘부터 통신사 갈아타면…최대 15만원 추가지원금
- 李 혼내도 안되면 내쫓는게 마지막 방법…수도권서 심판론 역설(종합)
- 유인촌 문체부 장관, 애니메이션업계 간담회.. 정책적 지원 강화
- “여기선 한국인 어깨 부딪힐 일 없다고?”…만족도 가장 높다는 ‘이 곳’ 아는 사람만 안다는데 [여프라이즈]
-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 MLB 다저스 야마모토 "물 좀 주세요" 외치게 만든 한국 과자
- 생일도 가보셨나요? 생일 맞은 여행객 뱃삯 공짜, 건미역 1㎏까지
- 기업은행 "KT&G 대표 방경만 선임 반대…의결권 위임해달라"(종합)
- 교육부 "대규모 휴학 허가하면 절차 점검할 것"…각 의대에 공문
- K리그2 충남아산, 붉은색 유니폼·깃발…정치적 중립 위반 의심(종합)
- [인사] 포인트데일리
- 대리기사인 척 접근해 흉기로 운전자 위협한 40대 구속기소
- 푸바오 돌아갈 중국, '야생 복귀' 판다 늘리는 이유는?
- 28년 만에 사명 바꾸는 롯데정보통신… 메타버스·자율주행·전기차 충전서 성과 낼까
- 'AI 대부' 제프리 힌턴 "AI로 10년내 킬러 로봇 등장할 것"
- 윤영달 메세나협회장 "예술이 기업 튼튼하게 해…전통음악 지원"(종합)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부산시,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의료원 진료의사 특채
- 실수에 책임감 통감…최주희 티빙 대표, 프로야구 유료화 개척 불구 고개 숙인 이유는
- 사천 항공MRO 산업 탄력받나…인천공항 정비업무 수행 법안 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