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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기지냐 위탁 생산처냐, 기로에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19:48:01【백과】5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KBS 부산] [앵커]이렇게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출시를 발판 삼아 재도약에 나서는데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볼 때 기대감이 큽니다.하지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핵심 생산

핵심 기지냐 위탁 생산처냐, 기로에

[KBS 부산] [앵커]
핵심 기지냐 위탁 생산처냐, 기로에
이렇게 르노코리아가 올해 신차 출시를 발판 삼아 재도약에 나서는데요,
핵심 기지냐 위탁 생산처냐, 기로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볼 때 기대감이 큽니다.
핵심 기지냐 위탁 생산처냐, 기로에
하지만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핵심 생산 기지가 될지, 몇몇 우려의 시선도 여전합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노준철 기자!
사실, 그동안 이렇다 할 신차 발표가 없어서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부침을 겪은 게 사실이잖습니까?
일단 희소식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뭄에 단비랄까요?
지역경제 차원에서라도 좋은 소식입니다.
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신차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한 건 딱 4년 만입니다.
그동안 신차 배정 물량이 없어 공장 가동률은 갈수록 떨어졌고요,
무엇보다 고용 불안이 컸습니다.
부산공장 직원은 약 3천 명에 달하거든요?
일거리가 없어서 생산·판매 계획상 근무일수가 10여 일에 그칠 때도 많았습니다.
르노코리아가 신차 출시와 생산 계획을 담은 '오로라 프로젝트'를 가동하면, 부산공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거란 기대감이 부풀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입장에서, 르노코리아 신차 '오로라'가 성공하길 바라는데요,
반대로 짚어보겠습니다.
올해부터 출시될 신차 '오로라'가 큰 인기를 끌지 못한다면 또 먹구름이 드리우는 것 아니겠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오로라 프로젝트의 성패는 곧, 부산공장의 미래나 다름없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르노코리아의 차세대 신차, 오로라 프로젝트가 세계 시장, 좀 더 구체적으로, 북미·유럽에서 성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부산공장의 생산 물량을 줄일 수밖에 없겠지요?
르노코리아 발표대로, 부산공장이 미래차 핵심 생산 기지가 될지, 사실, 좀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르노코리아 입장에서도, 부산 입장에서도, 올해 2024년은 중요한 한 해입니다.
르노코리아 설명 들어보시죠.
[박정호/르노코리아자동차 상무 : "오로라 프로젝트에 관련된 협력회사는 64개로, 부산·울산·경남에만 29개 회사가 있습니다.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 차원에서도 설비 투자가 이뤄질 예정…."]
[앵커]
르노코리아의 신차가 만약 성공을 거두지 못하면 부산공장 가동률은 지금처럼 다시 쪼그라들텐데요,
대안이 있습니까?
[기자]
네, 있긴 있습니다.
르노코리아도 그리 바라지 않겠지만, 부산공장을 위탁 생산처로 운영하는 겁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지난 2014년부터 약 5년간 닛산그룹의 준중형 SUV '로그'를 위탁 생산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전략적 동맹'이라 표현했지만, 사실상, 다른 완성차업체의 하청인 셈이었습니다.
단기적으로, 공장 가동률을 높여 생산 고정비용을 아끼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입니다.
앵커가 가정한대로, 만약 '오로라 프로젝트'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르노코리아가 이번엔 중국 지리그룹과 미리 동맹을 맺었습니다.
지리그룹 산하에 있는 스웨덴 SUV 전기차 '폴스타 4'를 위탁 생산한다는 계획을 짜놓고 있습니다.
신차 자체 생산이 줄고, 다른 업체 위탁 물량으로 계속 채워진다면, 부산공장은 르노그룹의 핵심 생산 기지가 아니라 '한시적인' 위탁 생산처로 전락하는 셈입니다.
[앵커]
위탁 물량이 끊기면 또 고용 불안을 가져올텐데, 그래서 어쩌면, 르노코리아가 올해 출시할 신차, 그 상품성이 중요하겠군요?
[기자]
네, 일단, 부산공장 칭찬 하나 하겠습니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르노 20대 공장 중 생산 차량 100대당 불량 수가 최저라 합니다.
생산 품질 관리 경쟁력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생산 품질 면에서는 의심하지 않아도 될 거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부산 신항이 가까워 바닷길 수출도 유리합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시 전체 수출액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가 좋은 상품성을 갖춰 부산공장의 활력,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는 오는 6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하니까 더 궁금해집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대박입니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