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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준석 일병 구해야 … 완충세력 필요"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13:38:26【탐색하다】6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인터뷰혈혈단신으로 대통령과 맞서이준석 지지율 20% 희망적양당구조 계속되면 안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가 있잖아요. 그런 심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인터뷰
혈혈단신으로 대통령과 맞서
이준석 지지율 20% 희망적
양당구조 계속되면 안돼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가 있잖아요. 그런 심정으로 개혁신당을 도와주는 겁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는 내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한 애정과 함께 거대 양당 구조 타파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를 '미래를 향한 새싹'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대표를 처음 만난 때인 2011년을 회고하면서 "당시 26세밖에 안 된 사람이었지만 잘 크면 좋은 정치인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자질 가운데 김 위원장이 높이 산 점은 '용기'라고 했다.
그는 "정치인은 돌파하려고 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도 혈혈단신으로 대통령과 붙어서 싸움했는데 보통 사람의 용기로는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미래의 싹으로 키웠어야 했는데 오히려 축출했다"며 "오늘날 국민의힘이 선거를 앞두고 겪는 고초도 이준석 같은 사람을 팽개친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도 이 대표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친이낙연계 신당과 합당은 패착이었고, 최근 개혁신당 지지율 급락을 불러온 이유라는 것이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열세라는 질문에 그는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 넘게 나왔으니 희망적"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는지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대기업 출신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표는 지지율 23.1%를 얻으며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46.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도 한국 정치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며 힘을 실었다. 그는 "진보와 보수를 자처하는 두 거대 정당이 기득권 싸움을 하다보니 현재 정치가 위기 상황에 처했다"면서 "대한민국 장래를 위해 완충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이 국회에 있어야 하며, 이번 총선에서 다시 양당만 선택한다면 상황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화 이후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정권을 잡았지만 정치 싸움 속에 양극화, 저출산 등 사회문제가 더 심화됐다는 얘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선거를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나라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어려울 때 가서 살려놨는데,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원들 생각에 차이가 없다"며 "개인 영달이나 권력에 관심이 있는 거지, 둘 다 똑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양당 구조가 계속되면 총선 후 대선 때까지 죽어라 싸울 것"이라며 "국민을 생각하면 중간에서 중화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총선 결과를 예측해 달라는 요청에 "수도권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쉽지 않다"고 에둘러 답했다. 지난 총선 때 수도권에서 완패한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인적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에서 여당이 패배하면 원내 1당이 될 수 없기에 '여소야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김 위원장은 내다봤다.
[박윤균 기자 / 사진 이충우 기자]
혈혈단신으로 대통령과 맞서
이준석 지지율 20% 희망적
양당구조 계속되면 안돼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라이언 일병 구하기'라는 영화가 있잖아요. 그런 심정으로 개혁신당을 도와주는 겁니다."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광화문 개인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는 내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향한 애정과 함께 거대 양당 구조 타파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표를 '미래를 향한 새싹'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 대표를 처음 만난 때인 2011년을 회고하면서 "당시 26세밖에 안 된 사람이었지만 잘 크면 좋은 정치인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자질 가운데 김 위원장이 높이 산 점은 '용기'라고 했다.
그는 "정치인은 돌파하려고 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며 "이 대표도 혈혈단신으로 대통령과 붙어서 싸움했는데 보통 사람의 용기로는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미래의 싹으로 키웠어야 했는데 오히려 축출했다"며 "오늘날 국민의힘이 선거를 앞두고 겪는 고초도 이준석 같은 사람을 팽개친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도 이 대표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친이낙연계 신당과 합당은 패착이었고, 최근 개혁신당 지지율 급락을 불러온 이유라는 것이다.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 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열세라는 질문에 그는 "첫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20% 넘게 나왔으니 희망적"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하는지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대기업 출신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여론조사는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해당 조사에서 이 대표는 지지율 23.1%를 얻으며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46.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 위원장은 개혁신당도 한국 정치에서 꼭 필요한 존재라며 힘을 실었다. 그는 "진보와 보수를 자처하는 두 거대 정당이 기득권 싸움을 하다보니 현재 정치가 위기 상황에 처했다"면서 "대한민국 장래를 위해 완충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이 국회에 있어야 하며, 이번 총선에서 다시 양당만 선택한다면 상황이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화 이후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정권을 잡았지만 정치 싸움 속에 양극화, 저출산 등 사회문제가 더 심화됐다는 얘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선거를 이끌었던 김 위원장은 "나라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건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어려울 때 가서 살려놨는데, 지금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의원들 생각에 차이가 없다"며 "개인 영달이나 권력에 관심이 있는 거지, 둘 다 똑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양당 구조가 계속되면 총선 후 대선 때까지 죽어라 싸울 것"이라며 "국민을 생각하면 중간에서 중화할 수 있는 정치 세력을 집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총선 결과를 예측해 달라는 요청에 "수도권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쉽지 않다"고 에둘러 답했다. 지난 총선 때 수도권에서 완패한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인적 자원이 충분하지 않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에서 여당이 패배하면 원내 1당이 될 수 없기에 '여소야대'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김 위원장은 내다봤다.
[박윤균 기자 / 사진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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