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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잊은 그 일, 챗GPT는 기억한다?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16:12:47【종합】4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기억 기능’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용자 성향·가족관계 등 저장개인화된 사용 경험 제공 목적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기억(메모리)’할 수 있
‘기억 기능’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용자 성향·가족관계 등 저장
개인화된 사용 경험 제공 목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기억(메모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전 대화를 활용하면 답변에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도 높일 수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챗GPT가 대화 속 특정 정보를 기억하거나 챗GPT가 자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기억할지 정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그간 챗GPT는 한 대화 내에서 내용을 제한적으로 맥락 정도만 기억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의 성향이나 가족관계, 거주지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저장해 기억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챗GPT와의 과거 대화에서 ‘딸이 다섯 살이 되고 해파리와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적은 뒤 다른 대화에서 ‘딸의 생일 축하카드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해 “5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문구와 분홍색 해파리가 들어간 카드를 만들어주는 식이다.
기억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정확한 답변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오픈AI는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의 메모리 기능이 챗GPT의 향후 핵심 기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개인정보나 컴퓨터 설정 권한 등을 이용자에게 넘겨받아 구동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챗봇이 대화에서 개인적인 목록을 만들고 저장하면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용자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록 수집 등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AI가 발달할수록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둘러싼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챗GPT가 온라인에 있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활용해 돈을 벌고 있는 오픈AI를 상대로 시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는 오픈AI가 훈련을 위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하고 저장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작년 3월 챗GPT의 접속을 차단했다. 이후 오픈AI가 시정 조치를 마련해 접속이 재개됐으나, 올해 1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요소가 발견됐다며 다시 시정조치를 요구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픈AI와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 10여곳을 상대로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개인화된 사용 경험 제공 목적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에 사용자가 입력한 내용을 ‘기억(메모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전 대화를 활용하면 답변에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도 높일 수 있지만 개인정보 침해 문제가 뒤따를 수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챗GPT가 대화 속 특정 정보를 기억하거나 챗GPT가 자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기억할지 정할 수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그간 챗GPT는 한 대화 내에서 내용을 제한적으로 맥락 정도만 기억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미래에 활용할 수 있는 이용자의 성향이나 가족관계, 거주지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하고 저장해 기억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챗GPT와의 과거 대화에서 ‘딸이 다섯 살이 되고 해파리와 분홍색을 좋아한다’고 적은 뒤 다른 대화에서 ‘딸의 생일 축하카드를 써달라’고 요청하면, 챗GPT가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해 “5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는 문구와 분홍색 해파리가 들어간 카드를 만들어주는 식이다.
기억 기능을 통해 이용자는 시간을 절약하고 더 정확한 답변을 얻게 될 것이라고 오픈AI는 기대했다. 업계에서는 오픈AI의 메모리 기능이 챗GPT의 향후 핵심 기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는 개인정보나 컴퓨터 설정 권한 등을 이용자에게 넘겨받아 구동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힌 바 있다.
이번 기능으로 이용자들에게 개인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동시에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챗봇이 대화에서 개인적인 목록을 만들고 저장하면 개인 정보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용자에 대한 보다 자세한 기록 수집 등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지만,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처럼 AI가 발달할수록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둘러싼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6월 챗GPT가 온라인에 있는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활용해 돈을 벌고 있는 오픈AI를 상대로 시민들이 집단소송을 제기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탈리아는 오픈AI가 훈련을 위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하고 저장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작년 3월 챗GPT의 접속을 차단했다. 이후 오픈AI가 시정 조치를 마련해 접속이 재개됐으나, 올해 1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요소가 발견됐다며 다시 시정조치를 요구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픈AI와 네이버 등 국내외 기업 10여곳을 상대로 실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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