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현재 위치는:서울뉴스싱귤러 > 여가
"미국이 달에 돌아왔다"…반세기만의 탐사선 착륙에 전역 들썩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19:20:47【여가】5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민간탐사 시대·미국 우주 프로젝트 재가동에 큰 기대 "민관 파트너십 확인…이제 달에 사람 보낼 준비한다"손에 땀쥐는 착륙…10여분 통신두절 긴장 뒤 박수갈채달 착륙 성공에 환호하는
민간탐사 시대·미국 우주 프로젝트 재가동에 큰 기대 "민관 파트너십 확인…이제 달에 사람 보낼 준비한다"손에 땀쥐는 착륙…10여분 통신두절 긴장 뒤 박수갈채달 착륙 성공에 환호하는 개발사 직원들과 가족, 지인들(토런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 표면에 내리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모인 오디세우스 관련 기술자와 가족, 지인들이 환호하는 모습. 2024.2.22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미국이 달에 돌아왔다(The US has returned to the moon)."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24분(한국시간 23일 오전 8시24분)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달착륙선 '오디세우스'(노바-C)가 달에 내려앉았다. 온라인에서는 방사형으로 뻗은 6개의 다리를 아래로 한 채 역분사를 지속하던 착륙선이 마침내 지표면에 근접해 수직으로 내려앉는 컴퓨터 그래픽(CG) 시뮬레이션이 일단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그러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마련된 관제센터에선 이후에도 한참동안이나 긴장된 순간이 이어졌다. 달에 내려앉은 이후부터 한참 동안이나 달 착륙선과 교신이 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던 까닭이다. 관제센터는 침묵에 잠겼다. 충분히 예상됐던 상황이고, 사전에 통신두절이 15분 이상 지속되면 착륙선내 통신장비를 재부팅하도록 설정하는 등 대책을 강구했지만 반드시 연락이 닿는다고 장담할 수 없어서다. 자동항법장치와 관련한 문제 때문에 착륙 직전 11시간에 걸친 조정을 받은데다, 지난달 또다른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이 달 착륙선 '페레그린' 발사에 실패한 직후였던 것도 불안감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초조한 상황에서 관제센터에서는 "아직 안 죽었다"(not dead yet)는 말까지 나왔다. 숨막힐 듯한 정적 속에 10여분이 흐르고 마침내 착륙선과의 통신이 복구됐다는 연락이 전해졌다. "달에 온 걸 환영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스티브 알테무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단 실패를 면한 것으로 보이는 달 착륙 사실을 이같이 전했다. 그는 "조마조마하게 했던 걸 안다. 하지만 우리는 (달) 표면에 있고, (신호를) 송신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관제센터에 있던 관계자들은 그제야 굳은 얼굴을 펴고 다함께 박수를 쳤다. '오디' 혹은 'IM-1'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오디세우스의 성공을 응원하기 위해 한데 모여 있던 기술자와 가족, 지인 수백명도 일제히 환호하며 박수를 쳐댔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나중에 착륙선이 달 표면에 똑바로 서서 데이터를 송신하고 있다고 더 진전된 평가를 전했다. 착륙 성공 소식에 박수를 치는 오디세우스 개발 관계자들(토런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에 마련된 관제 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의달착륙선 오디세우스 개발에 관여한 스코피어스 우주발사회사(SSLC) 팀원들이 착륙 성공 소식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24.2.22 오디세우스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2년만에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선이자, 달에 착륙한 첫 민간 우주선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달 탐사에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비용을 절감한다는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 계획의 일환으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와 계약을 맺고 달 착륙선 발사를 지원해 온 미 항공우주국(NASA)도 오디세우스의 성공을 크게 환영했다. NASA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인튜이티브 머신스의) 무인 달착륙선이 나사 과학장비를 싣고 달 표면에 내렸다. 이 장비들은 우리로 하여금 향후 있을 아르테미스 계획에 따른 유인 달탐사를 준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실시간 중계에 직접 출연해 "오늘, 반세기여만에 처음으로 미국이 달에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나사의 민간 파트너십의 힘과 가능성을 보여준 날"이라면서 "이 위대하고 대담한 임무에 관여한 모든 이들에 축하를 전한다"고 덧붙였다.달에 접근 중인 미국 민간 달착륙선 오디세우스[UPI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장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오디세우스는 달 남극에서 300㎞ 떨어진 분화구 '말라퍼트 A' 지점에 착륙했다. 공중전화 부스 크기의 오디세우스에는 달 환경 관련 자료를 수집할 6종의 관측·탐사 장비가 실렸으며, NASA는 이 장비의 운송비 명목으로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1억1천800만 달러(약 1천570억원)를 지불했다. 2020년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개시한 미국은 올해 11월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려 달 궤도 비행을 시도하고, 2025년이나 2026년께 우주비행사 2명을 실제로 달에 내려보낸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민간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대박입니다!(322)
관련 기사
- 미국에서 통할 줄 알았어요…한국 '워킹맘' 일 냈다
- 프라보워, 인니 대선 승리 선언...’조코위 세습 정치’ 현실 되나
- 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며 출발
- 미, 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조사WSJ...백린탄 사용도 의심
- [집중진단] 尹 공시가 현실화 전면 폐지할 것…부동산 시장 영향은?
- 트럼프 정책고문 방위비 분담 미충족 국가, 나토 방위서 제외
- 트럼프 ‘거친 안보’ 무슨 말 했길래…바이든 “미국답지 않다” 직격탄
- 멕시코로 中부품업체 불러모으는 머스크…美정부엔 빨간불
- '연봉 50억' 이 사람 대체 누구죠?…'증권가 전설' 된 삼성맨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기시다, '오타니 개막전' 맞춰 방한해 尹대통령과 회담 검토
인기 기사
역장추천
우정 링크
- 대기자금만 6조弗 더 오른다 VS 빅테크 의존 커 버블 우려
- 입틀막 정권의 탄생 : 2024년 윤석열은 2013년 오바마를 보라
- 공익재단에 넘긴 지분, 한미·KT&G 등 분쟁 불씨로 [시그널]
- 김창완, 23년 만에 '아침창' 떠난다…러브FM에 새 둥지
- 공익재단에 넘긴 지분, 한미·KT&G 등 분쟁 불씨로 [시그널]
- 토요타, 올 여름부터 도쿄 공공도로서 '레벨4' 자율주행 서비스
-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키프텀, 교통사고로 숨져
- [자막뉴스] 스위프트가 바이든 '0000'이라고?...미국 대선판에 벌어진 일
- 요즘 사람들은 싫어하는 정원 스타일 [일본정원사 입문기]
- 이스라엘, 가자 최남단 라파 타격…“최소 50명 사망”
- 우크라 공격 러시아 무기에 또 한글…파편에 '순타지-2신' 각인
- 美 이민 1.5세대 이상 37%만 '나는 한국인이다' 인식
- 중, 필리핀 정부 선박과 분쟁해역서 또 마찰…“불법 침입 퇴거”
- 中은 미사일 공격, 대만은 잠수함 훈련…양안 ‘군사 뮤비’로 신경전
- 바이든, 네타냐후에 “민간인 보호 조치 없이 라파작전 안돼”
- 미 국방장관 나토없인 안전 불가능…국방지출은 확대해야
- 100만명 모인 미국 슈퍼볼우승팀 행사서 총격 참사…“22명 사상”
- 미 국무, 동맹국 주시 속 유럽 순방…미국 지도력 재확인
- 미 국무부 블링컨, 오늘 뮌헨안보회의서 중국 왕이와 회동
- 춘절 중국인 “집 돌아가야 하는데…10배 오른 항공값”…귀경전쟁 본격화
- 中어민 사망 사건, 취임 앞둔 라이칭더에 최대 시험대
- 트럼프 ‘성관계 입막음 사건’ 3월25일 첫 재판…대선 가도 영향 불가피
- 美국무부 정 박, 北김여정 담화 관련 납치 해결 위한 日 노력 지지
- 美국무부, 北日간 대화추진 동향에 북한과의 대화·외교 지지
- 올해 첫 나토 국방장관회의… 시종일관 ‘트럼프 무임승차론’ 반박
-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