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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축사 중 끌려나간 녹색정의당원…고민정 분노 “‘입틀막 대통령’, 당장 사과하라”
서울뉴스싱귤러2024-03-29 03:32:55【오락】8사람들이 이미 둘러서서 구경했습니다.
소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범야권 정치권 인사들, 尹대통령 강력 비판 나서(왼쪽부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디지털타임스 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범야권 정치권 인사들, 尹대통령 강력 비판 나서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전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대통령은 사과하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입틀막 대통령'은 지금 당장 사과하라!"면서 "국회는 긴급운영위를 소집해 대통령 경호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지역 방문 중 이 사진을 보고 경악, 분노했다"며 "KAIST 졸업생이 천문학적 대통령실 이전과 성과없는 사치외유를 위한 예산은 늘리면서 국가의 미래양식인 과학기술예산의 대폭 삭감에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또 조 전 장관은 "그런데 윤석열 독재정권은 항의하는 학생을 폭력으로 진압했다"면서 "'입틀막 정권!' 무도한 폭정을 일삼는 희대의 폭군의 행태를 더 이상 놔둘 수 없다"고 목에 핏대를 세웠다.
유정주 의원은 '조삼모사입니까?'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R&D 예산 복원해달라' 목소리 내는 졸업생이 끌려나간다. 그 와중에 과학기술 퀀텀점프를 위해 'R&D 예산 확대'를 연설하는 대통령이 있다"면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고 스릴러처럼 괴상한 장면이기도 하다. 복합장르인가"라고 공개 저격했다.
유 의원은 "예산 확대를 말한 것도 아닌 그저 복원해달라 외치는 소리에 끌려나가는 우리의 청년. 이런 모습이 처음은 아니지요?"라며 "입막음을 대놓고 하는 나라, 바닥을 치는 민주주의의 단면"이라고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다른 유형의 입막음도 있다. 배우자의 뇌물수수, 입을 막아버린다"며 "물론 입을 열 때도 있다. 야당에 대해서. 또는 마음에 들지 않는 행위, 제안, 비판에는 입을 엽니다. 그것이 과연 사람의 입일까? 싶기도 하다"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절실하여 외치는 타인의 입은 막고 자신의 말만 하며, 자신의 진영이 아닌 자들을 공격할 때만 입이 거대하게 커지는 윤석열 정부"라면서 "차마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가? 되묻기도 하찮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박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그렇게나 반복해서 말하던 자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지난 강성희 의원에 이어 두 번째"라면서 "국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과잉경호는 경호가 아니라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의 정당한 발언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대처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못하는 불통 대통령이 급기야 청년의 건강한 문제 제기를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 진압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반드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더이상 민주주의 후퇴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된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던 중 한 졸업생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관련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에 나섰다. 이 졸업생은 결국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한 뒤 강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카이스트 졸업식에 졸업생으로 참석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요청 한 마디를 내뱉던 와중에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폭압적으로 끌려 나갔다"며 "카이스트 모처에 감금되어 있던 신 대변인은 현재 경찰서로 연행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디지털타임스 DB, 대통령실 제공>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할 때 R&D 예산과 관련해 자리에서 일어나 대통령을 향해 항의를 하던 중 제지를 당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녹색정의당 대변인으로 알려진 한 졸업생이 경호원들에 의해 끌려나간 사건을 두고 정치권이 시끌시끌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범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며 맹비판을 쏟아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전날 오후 '엑스'(X·옛 트위터)에 해당 졸업생이 강제 퇴장당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대통령은 사과하십시오"라는 글을 남겼다.
고민정 의원은 자신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입틀막 대통령'은 지금 당장 사과하라!"면서 "국회는 긴급운영위를 소집해 대통령 경호처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지역 방문 중 이 사진을 보고 경악, 분노했다"며 "KAIST 졸업생이 천문학적 대통령실 이전과 성과없는 사치외유를 위한 예산은 늘리면서 국가의 미래양식인 과학기술예산의 대폭 삭감에 항의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또 조 전 장관은 "그런데 윤석열 독재정권은 항의하는 학생을 폭력으로 진압했다"면서 "'입틀막 정권!' 무도한 폭정을 일삼는 희대의 폭군의 행태를 더 이상 놔둘 수 없다"고 목에 핏대를 세웠다.
유정주 의원은 '조삼모사입니까?'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R&D 예산 복원해달라' 목소리 내는 졸업생이 끌려나간다. 그 와중에 과학기술 퀀텀점프를 위해 'R&D 예산 확대'를 연설하는 대통령이 있다"면서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고 스릴러처럼 괴상한 장면이기도 하다. 복합장르인가"라고 공개 저격했다.
유 의원은 "예산 확대를 말한 것도 아닌 그저 복원해달라 외치는 소리에 끌려나가는 우리의 청년. 이런 모습이 처음은 아니지요?"라며 "입막음을 대놓고 하는 나라, 바닥을 치는 민주주의의 단면"이라고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다른 유형의 입막음도 있다. 배우자의 뇌물수수, 입을 막아버린다"며 "물론 입을 열 때도 있다. 야당에 대해서. 또는 마음에 들지 않는 행위, 제안, 비판에는 입을 엽니다. 그것이 과연 사람의 입일까? 싶기도 하다"고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절실하여 외치는 타인의 입은 막고 자신의 말만 하며, 자신의 진영이 아닌 자들을 공격할 때만 입이 거대하게 커지는 윤석열 정부"라면서 "차마 '민주주의' 국가의 정부라고 할 수 있는가? 되묻기도 하찮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유정주(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오는 22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구을 지역구에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카이스트 졸업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며 목소리를 낸 카이스트 졸업생이 강제연행 당했다"며 "윤 대통령은 졸업식의 주인공인 졸업생의 팔다리를 붙들고 강제 연행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졌나.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은 이래서는 안 된다. 오늘의 모습은 전제국가의 황제에 더 가깝다"고 직격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그렇게나 반복해서 말하던 자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지난 강성희 의원에 이어 두 번째"라면서 "국민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과잉경호는 경호가 아니라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R&D 예산 삭감에 항의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의 정당한 발언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대처에 대해 즉각 사과해야 한다"며 "신년 기자회견도 하지 못하는 불통 대통령이 급기야 청년의 건강한 문제 제기를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 진압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총선에서 우리는 반드시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더이상 민주주의 후퇴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제가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최된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이 축사를 하던 중 한 졸업생이 정부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과 관련해 고성을 지르며 항의에 나섰다. 이 졸업생은 결국 경호원들로부터 제지를 당한 뒤 강제 퇴장 조치를 당했다. 이 졸업생은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대변인실 명의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참석한 카이스트 학위 수여식에서 소란이 있었다"며 "대통령경호처는 경호 구역 내에서의 경호 안전 확보 및 행사장 질서 확립을 위해 소란 행위자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법과 규정, 경호원칙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카이스트 졸업식에 졸업생으로 참석한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신민기 대변인이 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라는 요청 한 마디를 내뱉던 와중에 대통령 경호원들에 의해 폭압적으로 끌려 나갔다"며 "카이스트 모처에 감금되어 있던 신 대변인은 현재 경찰서로 연행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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